선선한 초가을, 필수템 '카디건'의 다채로운 매력

입력 2014-08-27 09:11
가만히 있어도 증발할 것 같던 가마솥 더위가 끝나고 선선한 날씨가 시작됐다. 물론 더위가 끝난 것은 반길 일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는 옷 입기가 참 애매한 시기다. 긴팔을 입자니 춥고, 반팔을 입자니 덥기 때문.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카디건이다. 온도에 따라 쉽게 벗고 입으면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디건은 보온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스타일링도 연출할 수 있는 스마트한 녀석이다. 티(T)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캐주얼 룩을, 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댄디 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슬랙스를 매치하면 트렌디한 느낌이 부각되고, 코튼 소재의 팬츠와 입으면 클래식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 슈퍼스타아이와 함께 가을철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 카디건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 베이직한 디자인의 카디건으로 댄디한 스타일

브이(V) 넥으로 된 베이직한 디지인의 카디건은 누구나 소화할 수 있고, 어느 스타일에나 무난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하나쯤은 소장하고 있는 스타일이다. 베이직한 카디건에 패턴이 있는 셔츠나 티셔츠를 매치하면 전체적인 스타일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쾌활함이 느껴지는 체크패턴 셔츠에 네이비컬러 카디건과 베이지컬러 팬츠를 입으면 클래식함이 느껴지지만 단조롭지 않은 룩이 완성된다.

카디건을 비비드한 컬러로 택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비비드한 그린컬러 카디건에 스트라이프 버건디컬러 티셔츠와 밝은 베이지컬러 팬츠를 입으면 조금 더 활발한 느낌의 룩이 연출된다. 발랄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팬츠의 밑단을 롤 업하면 된다. 빈티지한 분위기를 부각시키는 방법도 있다. 톤 다운된 브라운컬러 카디건에 짙은 그레이컬러 티셔츠와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를 입으면 캐주얼함이 묻어 있는 빈티지 룩이 연출된다. 여기에 브라운컬러 클러치 백을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함이 배가된다.





▲ 패턴이나 포인트가 있는 카디건으로 세련된 스타일

베이직한 디자인의 카디건이 지루하다면 패턴이나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을 택해도 된다. 패턴이나 포인트가 들어간 카디건은 세련된 분위기를 한층 어필할 수 있다. 또는 소매나 허리, 네크라인에 디테일한 포인트가 가미된 카디건을 입으면 스타일리시함을 부각시킬 있다. 비교적 익숙한 꽈배기 패턴이 있는 그레이컬러 카디건에 화이트컬러 라운드 넥 티셔츠와 데님팬츠를 입고,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안 꾸민 것 같지만 촌스럽지 않은 룩이 연출된다.

조금 더 개성을 살리고 싶다면 지퍼가 달린 카디건을 입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운즈 투스 체크 패턴이 있는 지퍼 카디건에 데님팬츠를 입고, 스냅백을 함께 매치하면 된다. 그간 카디건에서 느껴오던 분위기와 달리 스트릿 감성이 느껴지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는 칼라 디테일이 더해진 카디건을 입는 것도 괜찮다. 칼라가 있는 밝은 그레이컬러 카디건과 화이트컬러 티셔츠, 배기팬츠를 입으면 편안해 보이면서 독특한 룩이 연출된다.(사진=슈퍼스타아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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