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최지우 무너트린 박하선, 행복할까?

입력 2014-08-26 10:03
수정 2014-08-26 10:05


박하선이 권상우 최지우를 무너트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 차석훈(권상우)-유세영(최지우)을 향한 강민우(이정진)-나홍주(박하선)의 복수가 이어졌다.

앞서 차석훈과 유세영에게 복수를 하려는 나홍주는 자신을 좋아하는 강민우의 힘을 이용해 두 사람을 무너트리려했다. 이에 강민우의 청혼을 받아들였고, 유세영의 스캔들을 퍼트려 동성그룹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는데 성공했다.

나홍주의 복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민우는 나홍주에게 “유세영 차석훈 한동안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더욱 몰아붙이겠다는 사실을 전한다. 유세영은 다시 재기하기 위해 호텔사업을 추진하지만 강민우가 손을 써 둔 탓에 자금을 투자받지 못하고 곤경에 빠졌다.

투자해주기로 했던 장 대표에게 사업계획서를 전했으나 장 대표는 이미 강민우에게 매수되었던 것. 이에 봐두었던 호텔 부지까지 강민우에게 뺏기며 나홍주의 복수는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사랑 없이 결혼한 나홍주는 행복하지 않았다. 강민우의 전부인 한지선(윤아정)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려고 나홍주에게 강민우를 설득해 달라 부탁한다. 나홍주는 이를 거절했고 한지선은 나홍주에게 강민우가 다른 여자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보낸다.

강민우의 바람기는 잦아들 줄 몰랐고 나홍주는 연락이 안되는 강민우에게 화를 냈다.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는 모습에 더욱 화가 난 것.

이에 나홍주는 “변명도 미안한 마음도 전혀 없냐”고 묻고 강민우는 태연하게 “다 지나간 여자들이다. 바람둥인 거 모르고 결혼했냐”고 대꾸했다. 나홍주는 그런 강민우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해 앞으로 두 사람 관계가 순탄치 않을 조짐을 보였다.

강민우의 어머니 임정순(정혜선)도 고분고분하지 않은 나홍주를 못마땅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재력가의 자녀가 아닌 나홍주가 점점 못마땅해졌고 “아진그룹 강 사장 장인이 그런 동네 그런 평수에 살면 수근댄다”며 나홍주 아버지 나시찬(최일화)의 이사를 제안한다.

나홍주는 임정순의 말에 “당신 손으로 땀 흘려 일하고 집이 작아도 거기가 편한 분”이라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임정순은 “없이 사는 사람들은 자격지심이 문제다. 공식적인 자리 갈 때는 행동거지 똑바로 해라”고 나홍주를 타박했다.

하지만 나홍주의 바람과 달리 어려움에 처한 차석훈 유세영은 서로를 더욱 의지하며 관계가 돈독해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차석훈은 강민우에게 뺏긴 호텔부지보다 더 좋은 조건의 호텔부지를 숨겨두고 있던 사실이 드러나며 새로운 사업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과연 나홍주는 차석훈 유세영을 더욱 무너트리면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이어질 내용에 기대감을 높였다.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