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교통·물류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보유한 ‘IoT’ 관련 솔루션과 교통·물류 원천기술 등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국내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철도를 이용한 위험물 수송량이 증가하면서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며 특히 위험물 철도 운송 관리에 특화된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기술의 선진화와 국산화를 주도하고 철도 정보화 시스템 개발역량을 확보해 왔습니다.
특히 위험물 운송과정의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R&D)으로 ‘위험물질 안전운송 차량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왔습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IoT 사업 경험과 무선통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중인 시스템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력과 플랫폼 역량을 더해 ‘IoT’ 기반의 차별화 기능을 완성하면서 다양한 교통·물류 관제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에서 새로운 근거리 무선 표준기술인 ‘SUN’(Smart Utility Network)의 상용 적용 등을 주관할 예정입니다.
SUN기술은 기존 근거리 무선통신 솔루션(지그비, ZigBee)에 비해 간섭현상이 낮고 1Km에 달하는 넓은 커버리지(지그비는 평균 100m)를 확보해 IoT와 스마트 그리드 등에 최적화된 센서 네트워크용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입니다.
'SUN’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최장 700m에 달하는 화물열차의 칸마다 센서를 달아 취합된 데이터를 이동통신망을 통해 통합관제실로 전송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이동중인 화물열차 대상의 IoT 기반 관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과 철도기술연구원은 ▲ 화물차량 관제 시스템 ▲ 컨테이너 관제 시스템 ▲ 기타 교통·물류 시스템의 ‘IoT’ 연계기술 공동 개발 등을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했습니다.
양 기관은 또 정례적 기술 교류를 통한 사업화 추진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과 사업지원을 공동 제공함으로써 국내 ‘IoT’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동반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 원성식 솔루션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국내 ‘IoT’ 산업 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교통·물류 원천기술을 보유한 철도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교통·물류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