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환자 급증, 4년새 4배 이상 증가.."성조숙증이란?"

입력 2014-08-26 09:45


성조숙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가 2009년 2만1712명에서 2013년 6만639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북 지역은 2009년 424명에서 2013년 1784명으로 약 4배 이상 급증하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조숙증 환자 증가율을 나타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환자 수로는 서울이 2만45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성조숙증이란 여아는 8세, 남아는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사춘기가 시작되는 증상을 말한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가슴 몽우리가 잡히고 사춘기 징후를 보인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문제는 정신적인 성숙이 신체 발달을 따라가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의 성장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원인은 환경 호르몬의 영향과 아동 비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체지방이 지방세포에 여성 호르몬을 생기고 하고 렙틴이란 물질을 만들어 사춘기 시작 신호를 높인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성조숙증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기 쉬운 인스턴트 식품이나 식기 등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호르몬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나 원인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라고 밝혔다.

'성조숙증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조숙증 환자 급증, 이런 것도 있었구나", "성조숙증 환자 급증, 철저한 몸관리가 필수다", "성조숙증 환자 급증, 안 좋은 음식 먹으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