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니가 결국 유산했다.
7월 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27회에서는 복통을 느끼고 병원에 간 재니(임성언 분)가 결국 유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복희(김혜선 분)와 현수(최정윤 분)의 갈등과 친정 아버지의 부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겪으며 심신이 약해진 재니가 늦은 밤 급격한 복통에 시달려 병원에 갔다.
그 결과 아이가 유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공수정으로 힘들게 얻은 아이를 잃은 재니의 심정은 무너졌다.
재니는 그 아이가 대복상사 집안에서 자신을 지켜줄 방패막이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더욱이 재니와 경호(김정운 분)는 사랑 없는 결혼을 했기 때문에 아이의 의미는 남달랐다. 때문에 상실감도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의사는 “수술 해야 한다”라고 했지만 재니는 “절대 못한다”라며 “엊그제까지만 해도 나와 같이 숨 쉬었단 말이다”라고 울었다.
오열하는 재니 앞에서 경호의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재니는 비명을 지르며 눈물만 흘렸다.
한편,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현수(최정윤 분)는 오열하는 재니의 모습을 보고 착잡해했다. 앞서 재니가 찾아와 피임약 사건은 자신의 짓이라며 사과했고 현수는 그런 재니를 외면했기 빼문이다.
경호는 현수에게 “사랑없이 한 결혼이라 한번도 아이한테 사랑한다 해주지 못했다. 아무 잘못 없는 생명을 내가 그렇게 보냈다”라며 후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