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 우려 'WTI' ↓, 글로벌 증시 랠리 '금'↑

입력 2014-08-26 08:57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공급과잉 우려 지속에 소폭 하락

뉴욕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30센트(0.3%) 하락한 93.35달러에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한산한 장세가 연출되었으며 우크라이나와 리비아의 지정학적 긴장감은 유가를 지지했지만 공급 과잉 우려와 미국과 유럽의 부진한 지표는 시장을 압박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IFO가 발표한 기업신뢰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와 서비스업 확장세 역시 2개월 째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는 리비아에서 이슬람 주의 민병재와 세속주의 세력 간의 교전 격화로 인한 혼란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비아발 원유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전세계 공급 과잉 우려를 부추기고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내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동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긴장감 역시 여전히 내재하고 있어 시장은 이를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 유가는 92.60달러에서 지지 받을 것으로 보이며 지지선 하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92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 달러 강세와 글로벌 증시 랠리로 압박

뉴욕 금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25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지난 주말 보다 온스당 1.30달러(0.1%) 하락한 1278.90달러에 마감됐다. 금 가격은 달러 강세와 글로벌 증시 랠리로 압박 받으며 하락했다. 금은 장중 2개월 최저가 부근에서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금은 달러가 지난 주말 마리오 드리가 ECB 총재의 잭슨홀 발언 재부각과 독일 경제지표 실망으로 유로가 하락함에 따라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자 금 가격은 압박 받았다. 여기에 자넷 옐런 의장 또한 연설에서 조기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내년 중반쯤 금리인상을 단행 할 수 있다는 예상으로 인하여 금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날 금 가격 움직임과 거래규모는 영국 시장 휴장으로 인하여 장중 내내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금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 가격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상존하고 있어 1300달러 대에 안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 가격은 매번 1300달러 돌파 뒤 안착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1266달러에서 지지 받을 것으로 보이며 지지선 하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24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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