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윤아로부터의 아이스버킷챌린지 대신 기부 “늘 기도하고 응원할게요”

입력 2014-08-26 04:10


배우 김태희가 아이스버킷에 도전하는 대신 기부 의사를 밝히며 훈훈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희는 2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중국과 한국을 오가느라 참여가 조금 늦어버렸네요. 투병 생활로 힘겨워 하시는 많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우리 모두의 관심과 정성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일을 통해 앞으로 좀 더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갈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빨간색 코트를 입고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정성스레 작성하고 있는 김태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핑크빛 원피스를 입고 "ALS 환우 여러분! 그리고, 가족분들과 다른 모든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을 위해 늘 기도하고 응원할게요. 힘내세요"라고 직접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태희는 앞서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로부터 아이스버킷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지목 받은 바 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미국 ALS협회에서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이벤트 참여자로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한편 김태희는 현재 중국에서 40부작 드라마 '서성왕희지'를 촬영 중이다. '서성왕희지'는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서예가인 왕희지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태희는 왕희지의 부인 씨루이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희 얼굴처럼 마음도 예쁘네” “김태희, 중국드라마도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