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보자’ 박해일 유연석, 곱씹다 보면 웃게 되는 하이개그

입력 2014-08-26 03:20


배우 유연석과 박해일이 화제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제작보고회에는 임순례 감독, 배우 박해일, 유연석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유연석은 같이 연기한 박해일에 대해 "사실 선배님이 과묵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있고 장난이 많았다"며 "박해일 선배님을 대할 때 처음에 조심스러웠는데 나중에는 기댈 정도로 편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박해일 선배님의 개그는 판단하기 힘들 때가 있었다. 이게 농담인지 진심인지, 웃어야 되는 건지, 말아야 되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한 번 더 생각해야만 웃게 되는 하이개그를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또한 유연석은 “역시나 내가 존경했던 배우인 것처럼 너무 본받을 게 많았다. 굉장히 수용적이고 감독님이 어떠한 디렉션을 주셔도 다 수용했다. 또 내가 어떻게 연기해도 다 받아주셨고, 후배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고 박해일을 극찬하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제보자'는 2006년 논문 조작 사건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제보자’는 오늘 10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해일 오랜만이다”, “선후배간이 친하다니 보기 좋다”, “박해일의 하이개그 들어보고 싶네”, “얼른 영화 보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