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대체휴일 지정과 한국인 근로시간, 하루라도 더 쉬고파

입력 2014-08-26 02:08


2014년 유일한 대체휴일인 9월 10일 대체휴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10일이라 더욱 더 화제가 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30일 '2014년 공휴일은 총 67일'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2년 67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2년 만에 가장 많은 공휴일이 생긴 건 대체휴일제 도입 덕분이다. 대체휴일제는 법정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때 이어지는 평일을 하루 더 쉬는 제도로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대체휴일제로 늘어나는 공휴일 수는 단 하루다. 법정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는 경우는 추석 연휴 첫째날인 9월 7일로 이날 대신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연휴 다음날인 9월 10일에 쉬게 된다. 그렇게 되면 연휴는 5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한국인 근로시간이 OECD 회원국 중 2위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25일 발표된 OECD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시간 조사 결과 한국은 2163시간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멕시코(2237시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1770시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인 근로 시간은 OECD 국가 평균의 1.3배로 근로시간이 가장 적은 네덜란드와 비교했을 때 1.6배나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멕시코와 한국에 이어 그리스 2037시간, 칠레 2015시간 등 네 나라만 근로시간이 2천시간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