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시크릿 호텔’ 유인나, 따뜻한 남궁민 배려에 눈물 펑펑

입력 2014-08-26 01:50


남상효가 복잡한 마음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8월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천장에서 시체가 떨어져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상효(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상효는 전 남편인 구해영(진이한 분)의 예식 담당자로서 완벽한 결혼식을 준비해냈다. 구해영을 완전히 잊지 못하고 있던 남상효였기에 그녀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했다.

그 때 예식장 천장에서 시체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엉망진창으로 변하고 말았다. 남상효 역시 시체를 보고 당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하객들이 무리없이 호텔을 빠져나가는 것을 도왔다.

이어 남상효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기자들을 만났지만 그들을 날카롭게 대하기는커녕 “피로연 음식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드시고 가라”는 친절까지 베풀었다.



남상효의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 정수아(하연주 분)를 찾아가 사과하는 일이 남아있던 것. 남상효는 어쩔 줄 몰라하며 정수아에게 사과를 전했지만 정수아는 쉽사리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남상효는 정수아에게 뺨을 맞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정수아가 다시 한 번 손을 올린 순간 조성겸(남궁민 분)이 나타나 또 다시 뺨을 맞을 뻔 했던 남상효를 구해냈다. 이어 조성겸은 형사에게 조사를 받고 있는 남상효를 이끌고 호텔방으로 향했다.

조성겸은 “능력있는 여자 좋아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여자 매력 있어요. 근데 쉴 땐 좀 쉬어요. 남상효 씨도 오늘 놀랐잖아요. 참 잘했어요.”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휴식을 권했다.

그제야 정신이 든 듯 남상효는 침대 위에 앉아 펑펑 눈물을 쏟았다. 조성겸은 남상효의 눈물을 닦아주며 “오늘은 푹 쉬어요. 방해 안할 테니까”라고 덧붙이며 그녀의 마음을 위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력반 형사 김금보(안길강 분)은 구해영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하며 그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