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주하 앵커의 남편 강필구 씨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불과 1년 사이에 '여대생의 롤 모델' 김주하 앵커와 1남 1녀를 둔 행복한 가장의 이미지에서 '사랑과 전쟁'은 저리가라인 '막장'의 아이콘으로 추락했다.
강필구 씨는 1971년생으로 김주하 앵커보다 3세 연상이다. 2004년 10월 김주하 앵커와 결혼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강필구 씨의 영문 이름은 필립 강으로, 조지워싱턴대 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이후 맥쿼리증권 영업부 이사로 일하다 김주하 앵커와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같은 교회에 다니다 알게 됐으며, 당초 빨리 결혼할 생각이 없었으나 김주하 앵커와 강필구 씨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가에서 서둘러 결혼식 날짜를 잡아 결혼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결혼식 날짜가 잡힌 것은 김주하 앵커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취재를 위해 그리스 출장을 가 있을 때였다.
두 사람은 이후 1남 1녀를 낳고 행복하게 사는 듯이 보였다. 강필구 씨의 이모부인 가수 송대관과 함께 온 가족이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고, 2008년 김주하 앵커는 MBC '무릎팍 도사'에서 남편과의 가정생활에 대해 소탈한 고백을 하기도 했다. 또 "가부장적이지 않아서 좋다"고 남편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김주하 앵커가 남편의 상습 폭력 및 자신과의 교제 당시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강필구 씨의 어머니는 이에 김주하 앵커 또한 자신을 폭행했다며 맞고소하기도 했다. 이후 강필구 씨가 대마초 흡연을 시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혼외 관계에서 득녀했다는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여성지 '우먼센스'는 최근 9월호에서 김주하의 남편이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올해 1월 미국에서 극비리에 딸을 낳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김주하 앵커, 정말 잘 살 줄 알았는데...", "김주하도 남편도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김주하 앵커, 다시 방송에서 보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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