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 시대"‥가격이 '관건'

입력 2014-08-25 16:43
<앵커>

LG전자가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TV 시장의 흐름을 LCD에서 OLED로 옮겨오겠다는 계획인데요.

1000만원이 넘는 고가여서, 가격을 얼마나 끌어내리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TV의 세대교체를 선언했습니다.

OLED 패널 기반의 울트라HD TV로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인규 LG전자 전무

“OLED는 화소 하나 하나가 자연의 색을 표현합니다, 여기에 울트라급 최고의 화질을 더해 최상의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업체가 시장을 선도해나가겠습니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로 LCD 패널보다 반응 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잔상 없는 자연스런 영상을 재현합니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게 만들 수 있고 자유자재로 변형하기도 쉽습니다.

이에 따라 곡면에서도 색감의 왜곡이나 화질의 변화가 전혀 없습니다.

여기에 기존 풀HD보다 해상도가 4배 선명한 UHD를 구현함으로써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을 제공합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LG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65인치 ‘울트라 올레드 TV’의 가격은 1200만원.

LCD 기반의 UHD(759만원)보다 1.5배 가량 비쌉니다.

주 재료인 유기물질 자체가 비싼데다 패널의 수율(생산효율)이 LCD 등 다른 패널보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LG전자는 생산 기술혁신은 물론 연구개발(R&D)과 마케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OLED TV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