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김혜선, 최정윤에 무릎 꿇었다… 속내는?

입력 2014-08-25 14:17


김혜선이 최정윤에게 무릎을 꿇었다.

25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 강복희(김혜선)가 아들 복수호(강성민)를 집으로 돌려놓기 위해 은현수(최정윤)에게 거짓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니(임성언)는 은현수를 찾아가 “인공수정이며 시험관이며 다 실패하고 있을 때 형님이 들어왔고, 먼저 임신할까 두려워 먼저 임신할 때까지 형님 임신 막아 달라 부탁했다”며 피임약 먹인 사람은 강복희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어 “그렇게 안 해주시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며 은현수에게 용서를 구한다. 은현수는 이재니의 말에 큰 배신감을 느꼈고 “그동안 나 피임약 먹는거 보면서 불쌍하지도 않았니? 얼마나 아이를 간절히 원했는지 알면서. 내 동생이라 생각하며 챙겼는데 나만 가족이었던 거구나”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마”라며 차갑게 돌아선다.

이는 은현수를 집으로 들이기 위해 강복희가 꾸며낸 거짓말이었다. 강복희는 이재니에게 새로운 계약서를 건네며 “네 아버지 끝까지 내가 책임지겠다. 뱃속의 아이에게 내 주식 100% 주겠다. 어떻게든 경호 곁에 있게 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이재니는 눈물로 이야기하던 은현수의 모습을 떠올리고 마음이 불편했고, 미안함을 느꼈다.

강복희는 직접 은현수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며 돌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은현수는 “이렇게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분을 어머니로 모시고 살았다는 게 화가 나서 견딜 수 없다”며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그때 복수호가 이 모습을 목격하고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강복희에게 화를 낸다. 강복희는 “용서를 빌고 싶었다”고 얘기하지만 복수호는 “그런다고 용서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셨어요? 다신 현수 앞에 나타나지 마세요 엄마 큰아들 죽은 걸로 치세요.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완강한 태도를 취한다.



이에 강복희는 무릎을 꿇으며 “미안하다 한번만 용서해다오. 제발 돌아와 줘”라고 사정하고 복수호는 화가 나 나가버린다.

집으로 돌아간 강복희는 과거 남편이 죽은 후 자신을 지켜주겠다던 어린 복수호를 떠올리며 은현수를 향한 분노가 커졌다. “우리 수호가 어떤 아들인데 내 아들이 나한테 그럴 리 없어 이게 다 은현수 저 요망한 게 홀린거야”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 말미 은현수와 강복희 사이에서 계속 신경을 쓰던 이재니는 복통이 심해졌고, 복경호(김정운)는 이재니를 병원으로 데려가며 복수호와 은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편, 남주나(서은채)는 장서준(이중문)과 은현수가 통영에서 찍힌 사진을 받고 분노한다. 그 사진을 전한 친구는 “장서준 여자 생긴 거 맞지 내가 봤을 때 이미 갈 때까지 간 거 같다”며 남주나의 속을 뒤집어놨다.

남주나는 친구 앞에선 “우리 서준이 그런 애 아니야”라며 태연한 척 했지만 사무실로 돌아가 사진 속 다정한 장서준의 눈빛에 화가 치밀었다. 이어 사람을 시켜 통영에서 묵었던 곳을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져 장서준에게 집착하는 남주나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기대를 모았다.

이어 “수술하지 않으면 산모가 위험하다”는 의사 말에도 “수술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이재니와 “아이 하나 못 지키냐”는 강복희의 모습이 그려져 아이를 잃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은현수에게 “집으로 들어와달라”고 부탁하는 복수호의 모습이 예고되며 앞으로 이어질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