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금융취약 개인·기업 금융지원 확대 시행

입력 2014-08-25 13:59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은 금융취약 개인고객과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희망의 동행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이 금융 취약 계층과 서민, 일시적 자금 유동성 부족에 빠진 중소기업과 상호 협의를 통해 채무상환 부담 경감과 정상화 방안을 도출하고, 적기에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희망의 동행 프로그램' 중 개인고객을 위한 Less-Less Program은 올해 7월부터 시행됐으며 부동산담보 연체고객에 대해 경매를 진행하던 연체관리 방식을 벗어나, 경매착수 전 사전 컨설팅을 통해 고객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부동산 매매중개, 경매진행 유예 등 고객에게 맞는 채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고객의 재산상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입니다.

7월초에 5천만원 이상 대출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1개월간 184명(285억원)의 상담을 통해 24명(26억원)이 채무를 정상화한 바 있고,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대상자를 대출금 5천만원 이상 보유고객에서 1천만원 이상 보유 고객으로 확대했습니다.

기업고객 대상 기업신용개선 Program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지만 정상화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금리할인, 여신기간 조정, 유동성 자금 지원 등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 3월부터 시행됐습니다.

7월말 현재 22개 기업, 973억원 운영중입니다.

KB국민은행은 이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1,565개 기업을 점검해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한 109개 기업을 영업점에 통지해 프로그램 진행 여부에 대해 협의 중이며,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대상 기업을 점검하여 연말까지 5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더 많은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4월에는 여신 비중이 60% 이상인 기업에서 30% 이상인 기업으로 대상기업을

확대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의 신용등급 구간을 확대하는 등 대상기업의 요건을 완화하고 있다고 KB는 설명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앞으로도 금융취약 계층, 서민, 청년 창업자, 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서민을 위한 은행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하고 희망의 동행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