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하이라이트

입력 2014-08-25 08:27
뉴욕 증시 혼조 마감, 다우존스 닷새만 하락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불안이 재고조 된 가운데 자넷 예런 미국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 내용이 알려진 직후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닷새만에 하락해 17000선에서 거래를 끝냈고, S&P_500 지수는 0.2% 하락한 1988.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4% 상승한 4.538.5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잭슨홀 미팅’ 옐런, 초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



옐런 의장이 시장의 예상대로 당분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와이오밍주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잭슨홀 회의'에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해서 낙관하면서도 고용 시장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태도를 내비쳤습니다.





드라기 "ECB, 추가 경기부양책 실시 준비 돼 있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22일 유럽중앙은행은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채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6월 발표한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수요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유럽중앙은행은 추가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비전통적인 조치들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 재점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지정학적 우려가 재점화됐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구호물자 차량을 적절한 통관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출발시키자, 우크라이나가 ‘직접적 침략’ 행위라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도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하며 국제사회의 긴장이 다시 고조됐습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금요일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옐런 연준 의장이 이날 열린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발언한 것이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영국 FTSE지수는 0.04% 하락한 6775.25 포인트를 기록했고, 독일 DAX지수는 0.66% 하락한 9339.17포인트, 프랑스 CAC40지수는 0.93% 밀린 4252.8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