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생 역전 스토리...파란만장한 삶

입력 2014-08-25 00:30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인생사가 화제다.

2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이야기를 담은 ‘아이언맨이 된 남자’ 편이 방송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아이언맨' 만화책을 보던 친구를 괴롭히고 만화책을 찢어 2주간 정학을 당했으며, 그 후로 문제아 낙인이 찍혀 결국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했다.

이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술과 마약에 중독되어 망가졌으며, 이를 안타깝게 본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영화에 그를 단역으로 출연시키며 아들에게 연기를 시켰다.

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987년엔 청춘영화 '화색도시'에서 주인공을 연기했고 이후 '채플린'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배우로 입지를 잡은 후에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약을 끊을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연인인 사라 제시카 파커와도 결별하며 실연의 아픔을 겪었다.

그의 마약 중독 현상은 더 심해졌고 결국 그는 마약 소지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됐다.

이후 보석금을 주고 풀려났지만 아무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캐스팅하지 않았다.

이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 '아이언맨'의 오디션 광고를 보게 됐고 제작사를 찾아가 존 파브로 감독에게 자신을 써달라고 간청했다.

그의 삶과 ‘아이언맨’의 삶이 닮았다고 생각한 존 파브로 감독은 제작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주연으로 발탁했다.

이후 '아이언맨'은 박스 오피스를 석권하며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아이언맨' 덕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배우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감독도 로다주도 멋있다”, “아이언맨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인생사다”, “사람도 노력하면 달라지는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