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김상경, 본격 전쟁 시작 ‘한 달 동안 같이 근무’

입력 2014-08-25 07:59


차강심과 문태주가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됐다.

8월 24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문태주(김상경 분)를 찾아가 사과를 요구하던 차강심(김현주 분)이 그의 도발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회장 문대오(김용건 분)으로부터 문태주의 비서를 맡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차강심은 문태주를 찾아가 그동안의 무례한 언행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문태주는 어젯밤의 일을 들먹이며 “그렇게 무례한 일을 저질러 놓고 부끄러운 기색도 없이, 뭐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강심은 시치미를 떼며 “무례라뇨? 어젯밤에 집 앞에 오셨었습니까?”라고 되물으며 문태주를 당황케 했다. 차강심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제가 과음을 하면 간혹 필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어서요”라는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문태주는 그런 그녀가 경멸스럽다는 듯 “뻔뻔하기가, 뻔뻔하기가”라고 말하며 등을 돌렸다. 차강심은 “회장님께서 커밍아웃 하셨다면서요. 저한테 사과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차강심은 “절 오해하시고 다그치시고 인사권까지 함부로 휘두르시고 돈 봉투까지 들고 찾아오셨잖아요”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문태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필름 끊겼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아차 싶은 차강심은 “거기 까지는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만”이라고 덧붙이며 끝까지 자신의 실수에 대해 모른 척 했다.

이에 문태주는 그녀의 커리어를 무시하는 발언으로 차강심의 성질을 긁으며 “내 밑으로 와서 정면 승부 해보든가”라고 말하며 “만에 하나 이상한 오기가 작동해서 차 실장이 내 밑으로 온다면 하나하나 당신의 실체를 까발려 한 달 안에 눈물 콧물 흘리며 사표 쓰게 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차강심 역시 이에 질세라 “저를 만만히 보셔도 한참 만만히 보셨습니다 상무님”이라고 말하며 그의 사무실로 출근하겠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차강심은 “만약 한 달이 지나도 건재하다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상황과 발언에 대해 사과해 주시는 겁니까?”하고 물었고, 문태주는 “콜!”을 외쳤다. 차강심 역시 “콜!”이라 응수하며 두 사람 사이에 피 터지는 신경전이 벌어질 것을 예고했다.

차강심은 그 길로 바로 회장 문대오(김용건 분)를 찾아가 상무실로 출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대오는 차강심의 결정에 화색을 보이며 나아가 “꽉 막히고 답답한 성격도 개조해 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