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이 후계자 자리를 얻기 위해 김준에 가짜 연인을 제안했다.
24일 방송 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극본 나연숙)에서 태광 그룹 태 회장의 외동딸인 태초애(은정 분)이 김태경(김준 분)에게 가짜 연인 연극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총리 김건표(정동환 분)를 만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던 태초애는 김태경과 두 번째 만남을 하게 되고 다리를 다친 그녀를 위해 태경이 붕대를 감아주며 권력과 재력을 쫓는 서로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태경은 대화가 잘 통하는 태초애에게 "말은 통하는 것 같은데 말은 나누고 살자."라며 불편했던 처음 만남보다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다.
그후 태초애는 김태경의 사무실을 찾아와 "김태경 씨를 사러왔다."라고 말하는데 장난하느냐고 묻는 김태경에게 진지하다면서 아버지의 칠순 잔치에 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정이 급하게 되었다는 태초애는 김태경을 그 자리에 데려가지 않으면 끝이라면서 진지하게 부탁했다.
김태경은 그녀 또한 태광 후계자 싸움에 뛰어들은 것인지 묻고 태초애는 "왕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는 그런 판이 되었다."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김태경은 이미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서 안 된다고 거절했고 태초애는 이미 알아봤다면서 그 상대가 서인애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만 연극을 하자며 태광 그룹 후계자 자리를 위해 가짜 연인 행세를 해주길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