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김지영,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척..엄마 오연서 위한 몸부림

입력 2014-08-24 23:10


비단이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척을 했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비단이는 엄마 보리를 위해 말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아이인양 굴었다.

비단(김지영)이가 한 공장 앞에서 주린 배를 움켜쥐며 쓰러지듯 앉아 있었다. 비단이를 발견한 경비원이 비단이에게 누구냐 묻자 비단이는 그저 말도 않고 듣는 것도 못하는 아이인 척 했다.

비단이를 데리고 들어온 경비원은 비단이가 배가 고파하는 것 같자 밥을 먹였고, 비단이는 발찌에 재화(김지훈)의 연락처가 적혀있는 것을 눈치 채고는 얼른 풀어 뒤로 숨겼다.

경비원은 비단이를 경찰에게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이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인계시켰다.

비단이는 경찰들과 함께 가면서 “어매 인쟈 되얐어. 경찰 아저씨들 왔으니까 자고 먹는 건 걱정 없겠구만” 이라며 속으로 되뇌었다.



한편, 비단이를 잃어버린 도씨(황영희)는 옥수(양미경)에게 이대로 비단이를 잃어버리면 어떡하냐며 울부짖고 있었다.

옥수는 도씨를 위로했고 도씨는 전화 한통이 없다고 불안하다고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때 밖에서 도씨를 찾는 목소리가 들렸고, 도씨는 비단이를 찾은 사람들이 온 줄 알고 헐레벌떡 방을 뛰쳐나갔다.

도씨는 찾아온 남자들이 경찰이라고 말하자 더는 듣지도 않고 비단이를 찾았냐며 신발 좀 신고 가자며 신발을 찾아 신었다.

옥수가 경찰들에게 정말 비단이를 찾은 것이냐 물었고, 경찰들은 아직 못 찾았다며 비단이의 실종과 관련해서 도씨에게 몇 가지 조사를 할 것이 있다고 말했다.

도씨는 왜 자신을 조사하려는 건지 어리둥절했고, 재화(김지훈)가 도씨를 신고했다는 말과 함께 경찰이 도씨를 끌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