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이진욱 첫사랑, 유인영 적이 되어 나타나 '둘다 깜짝'

입력 2014-08-24 22:52


이진욱의 첫사랑이 적이 되어 나타났다.

24일 방송된 케이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김병수 연출/송재정 극본) 2회에서 소현세자(이진욱)의 첫사랑 이야기가 밝혀졌다.

이날 강빈(서현진)은 소현세자를 찾아와 "저도 세자비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엉엉 울었다. 이어 "마음에 두신 분이 있다고 들었다. 그 분을 흠모하였는데 갑자기 자살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가 세자빈이 되었지만 저 역시 원한게 아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소현세자는 강빈의 눈물 앞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미소와 함께 "그 말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할 뿐이었다.

그러나 소현세자의 첫사랑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했다. 미령(유인영)은 김자점(박영규)이 인조반정을 일으키기 위해 용골대(김성민)와 접촉하는데서 사신의 역할을 했다. 용골대는 청나라 인물로 몽골어를 할 수 있는 미령을 통해서 은밀히 뜻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우연히 허승포(양동근)가 김자점과 주변 인물들이 모여 작당을 벌이는 것을 듣게 됐다. 그리고 그 작당의 소굴에 급히 소현세자를 호출했다. 허승포가 있는 것을 들키고 김자점 일행은 도망쳤다. 미령과 노수(박성민)도 허승포와 박달향(정용화)을 막으며 싸우다 뒤늦게 도망치려 했다.



이때 소현세자는 모의작당에 가담한 인물들을 살펴봤다. 그리고 여자 한 명을 발견한 뒤 그 여자를 확인하기 위해 뒤를 쫓았다. 그리고 그 여자의 팔을 잡고 얼굴을 확인한 순간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고 너무 놀라 입을 쩍 벌렸다.

두 사람이 놀라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을때 노수가 뒤에서 습격했다. 노수가 소현세자의 팔을 칼로 쳤고 황급히 미령을 말에 태운 뒤 도망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말을 타고 도망가는 와중에도 소현세자는 너무 놀라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소현세자는 "미령이 죽었다고 하지 않았냐"며 삼총사 멤버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