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이유리, 양엄마 김혜옥 치명적 약점 쥐고 흔들어

입력 2014-08-24 22:10


민정이 극악스러운 짓을 저질렀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민정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양엄마인 인화를 협박했다.

도씨(황영희)가 민정(이유리)의 친엄마임을 인화(김혜옥)에게 밝혔고, 민정은 친자확인 서류를 뺏어 찢으며 도씨에게 아줌마, 미쳤냐라며 패륜적인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을 내뱉었다.

도씨는 이 판국에 당신이니 아줌마니 라고 말하는 민정에게 분노해 손을 올리려 들었고, 민정은 인화에게 도씨의 말이 모두 헛소리라며 무마하려 들었다.

인화는 “벌레만도 못한 것” 이라며 민정의 뺨을 때리려 했지만 민정이 인화의 팔을 잡아채고는 “엄마가 날 어떻게 때려. 세상 사람들이 다 날 욕하고 비난해도 엄마는 그럴 자격 없어” 라며 적반하장이었다.

인화는 도대체 왜 이런 엄청난 짓을 저지른 거냐 소리쳤고, 민정은 오히려 인화가 침선장이 되기 위해 한 짓보다는 별 것 아니지 않냐 말했다.

듣다 못한 도씨는 민정의 등을 내려치며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싹싹 빌어도 모자른데 무슨 버르장머리 없는 짓이냐며 성화였다.



민정은 인화에게 오늘 들은 내용을 하나도 기억하지 말라며 종하(전인택)에게 들은 말을 잊어보겠다 협박했다.

인화는 꺼림칙함을 느끼고 나가는 민정을 따라나가서는 종하에게 무슨 말을 들은 것이냐며 어서 말하라 재촉했다.

민정은 “그걸 알면 많이 겁 먹을텐데.. 20년 만에 찾은 은비한테 엄마 노릇 못 할지도 모르고..” 라며 인화를 조롱했다.

인화는 양딸까지 삼아준 게 누구냐며 소리쳤지만, 민정은 유세나 부리고 싶나 본데 그동안 얼마나 비참했는지 모른다며 아득바득 말했다.

민정은 인화를 뭣도 아닌 사람으로 끌어내리겠다는 협박을 하면서 파양하겠다는 인화에게 과거 인화의 모든 잘못을 설명하는 종하의 목소리가 녹음된 파일을 들려줘 인화를 패닉상태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