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 김상경 멱살 잡고 부들부들 “우리 딸이랑 무슨 사이요?”

입력 2014-08-24 21:49


차순봉이 문태주와 차강심의 사이를 오해했다.

8월 24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차강심(김현주 분)이 문태주(김상경 분)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 사이를 오해하는 차순봉(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중백(김정민 분)은 과음을 하고 있는 차강심을 말리기 위해 차순봉을 찾아갔다. 그러나 이 때 차강심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아온 문태주를 목격했고, 자신과 회장 문대오(김용건 분)의 사이를 오해하고 있는 문태주에게 “이렇게 하면 믿을래?”라고 화를 내며 입을 맞춘 상황.

차순봉은 “안돼”라는 비명을 지르며 차강심에게 달렸다. 차강심은 문태주를 보며 “이제 아니라는 거 증명 됐지? 너 나중에 딴소리하지 마라”라고 말한 뒤 정신을 잃었다. 차강심이 쓰러지지 않도록 안아준 차순봉은 문태주를 노려보며 누구냐고 물었다.

문태주는 버르장머리 없이 “그러는 댁은 누구십니까?”하고 되물었다. 차순봉은 화를 억누르며 “나 차강심 애비되는 사람이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차순봉은 “누구요 대체? 우리 딸이랑 무슨 사이요?”하고 물었다. 문태주는 “아무 사이도 아닌데요”라고 답해 차순봉을 분노케 했다.

차순봉은 차강심을 서중백에게 맡긴 뒤 문태주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았다. “내집 대문 앞에서, 그것도 내 딸을 덮쳐?”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에 문태주는 자신이 그런 게 아니라 차강심이 덮친 거라고 설명했지만 차순봉에게 들릴 리가 없었다. 문태주는 씨씨티비를 가리키며 “경찰서에 가서 따져보자”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제서야 차강심이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 차순봉은 문태주에게 차강심 대신 사과를 건넸다. “전후 사정 안 따지고 오해부터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딸 가진 부모 심정이라는 게 그렇다”며 문태주에게 이해를 구한 뒤 서둘러 집으로 들어갔다.

혼자 남은 문태주는 손수건으로 입술을 벅벅 문지르며 “저 여자 진짜 저게 미쳐가지고”라고 중얼거리며 화를 삭혔다.

한편 이어진 방송에서 회장 문대오는 차강심이 출근을 하지 않은 것이 문태주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다그치며 “차 실장 데려오지 않으면 너 해고야”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