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가 남편과 애틋한 전화 통화를 마쳤다.
24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에서는 여군 하사관 후보생이 된 홍은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은희의 입대 동기는 바로 두 아들의 교육 때문이었다. 두 아들을 기르는 엄마로서 미리 군대 훈련을 경험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홍은희였다.
굳은 결심에도 막상 입소를 앞두게 되자 마음이 복잡해진 듯 했다. 입소 당일 비가 내리자 “하늘도 슬퍼하는 것 같다” 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던 것. 뿐만 아니라 훈련소 앞에서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에게 전화를 걸어 두려운 마음 등을 고백하기도 했다.
“나 어떡해” 라는 말만 반복하는 홍은희에 비해 유준상은 한동안 웃음소리를 멈추지 못했다. 이를 야속해하는 홍은희의 반응에야 유준상은 “피하지 말고 부딪쳐라. 정말 좋은 시간일 거다” 라며 강력 추천하는 상황.
그러나 유준상은 “당신도 해. 그렇게 좋은 시간이면” 이라며 재입대를 권하는 홍은희의 말에 “미쳤어?” 라고 버럭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홍은희는 두 아이들의 학원 픽업 시간까지 남편에게 남겨놨다며 가족에 대한 걱정을 그치지 못했다.
이 와중 배꼽티 차림으로 등장한 맹승지를 보고 홍은희는 “여보, 누가 배꼽티를 입고 왔어” 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대장에게 단단히 미운 털이 박힌 맹승지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