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혜리, 신체지수 강제 공개에 “마이크 무게 빼달라”

입력 2014-08-24 19:37


입소부터 여군들이 진땀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에서는 예고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여군 특집 편이 공개됐다. 여군부사관에 도전하게 된 것은 걸스데이 혜리, 여배우 김소연, 라미란, 홍은희, 가수 지나, 개그우먼 맹승지, 금메달리스트 박승희 총 7명이었다.

이들은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직후 신체검사를 받게 됐다. 공식 프로필 상의 키, 몸무게가 아닌 실제 신체 지수를 강제로 공개하게 된 것. 여자로서는 만천하에 비밀이 공개된다는 것이 무척이나 꺼려지는 일이었지만 입소한 이상 이들은 여자가 아닌 군인이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프로필 키보다는 실제 키가 작고 몸무게는 더 나간다는 것. 특히 혜리는 아이돌 그룹 멤버답게 신체지수 공개해 가장 민망해하는 모습이었다. “제가 그것보다는 덜 나간다. 마이크가 굉장히 무겁다. 1~2키로는 빼주시면 좋겠다” 라고 제작진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여배우 김소연 또한 자신이 입고 온 옷이 가죽이 덧대어져 있는 것이라 무게가 나간다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혈압 측정과 소대장과의 면담까지 마친 이들은 쉬지 않고 체력 측정을 이어간 뒤 가족들에게 첫 편지와 짐을 부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