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정선희, 학대당한 백구 사연에 "사람이란 게 부끄러워"

입력 2014-08-24 10:53
수정 2014-08-24 10:53
방송인 정선희가 백구 학대 사연을 접한 뒤 눈물을 쏟았다.



24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오토바이에 매달린 채 달리며 학대당한 백구의 사연을 공개했다. 백구는 오토바이에 매달려 3km가 넘는 거리를 이동, 큰 상처를 입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선희는 해당 영상을 접한 뒤 "사람이란 게 부끄럽고 미안하다"며 "너무 늦게 알게 돼 미안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있어서도 안 되고 보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생명은 정말 소중하다"며 눈물 흘렸다. 장예원은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도 '어차피 도축될 건데'라고 말을 한다는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며 동물학대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걸로 강화됐음에도 불구, 실제로 강력한 처벌을 받은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한다. 백구를 괴롭힌 사람은 피의자는 벌금 30만원에 처해졌지만 아직 사건이 끝나지 않아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농장'도 동물학대 방지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농장'의 사연 진짜 안타깝다" "'동물농장' 동물 학대하는 사람도 똑같이 당해야 된다" "'동물농장' 동물을 저렇게 막 대하다니 정말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동물농장'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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