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 만취 상태에서 김상경에 기습 뽀뽀

입력 2014-08-24 08:59


차강심이 문태주에게 입을 맞췄다.

8월 23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자신과 회장 문대오(김용건 분)의 사이를 단단히 오해한 상무 문태주(김상경 분)으로 인해 회장비서에서 상무비서로 자리를 옮기는 차강심(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태주는 아버지 문대오의 청혼 연습 과정을 목격하고 차강심이 아버지와 특별한 사이라는 헛다리를 짚고 말았다. 문태주는 자신의 비서는 물론 새로 오는 비서들까지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내친 뒤 아버지를 찾아가 “차강심을 비서로 달라”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차강심은 문태주의 뜻대로 자리를 옮기게 되고 말았다. 문태주는 만족스럽다는 듯 차강심에게 “내일부터 나는 여덟시 반에 출근합니다. 미리 나와서 일정 준비하도록 하세요, 차 비서”라고 말했다. 이에 차강심은 화를 꾹 참으며 “글쎄요. 내일 상무님 방에 제가 가 있을지 제 사표가 가 있을지 그건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조퇴를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강심은 새로운 치킨을 시식하고 있는 차달봉(박형식 분)과 강서울(남지현 분)을 만났다. 차강심은 강서울에게 “너 술 좀 마실 줄 아니?”라고 물었다. 강서울이 머뭇거리자 차강심은 “그 나이 되도록 술도 못 마셔?”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강서울은 마시겠다고 대답했고, 차강심은 옷의 단추를 풀고 단정한 머리를 헝크러트리며 본격 음주 태세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쉬지 않고 맥주를 들이켰고, 결국 두 사람 모두 취해버리고 말았다.

그 때, 문태주는 아버지와 차강심의 관계를 정리해버리겠다는 심산으로 그녀를 찾아왔다. 만취 상태의 그녀를 발견한 문태주는 차강심과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 “거기 문 상무 스탑”이라는 말에 결국 문태주는 그녀를 마주봐야 했다.

술에 취해 애교를 부리는 차강심에게 문태주는 하얀 봉투를 내밀었다. 순간 상황을 인지한 차강심은 코웃음을 치더니 “지금 나보고 요 돈봉투 먹고 떨어져라 그거냐?”라고 말했다. 이어 차강심은 “아, 나 진짜.”라고 분을 삭히더니 “너 무슨 막장 드라마 찍냐?”하고 언성을 높였다.

다소 드센 차강심의 태도에 문태주는 겁을 먹고 “아무리 취해도 그렇지 말을 놔요? 당황스럽네”라고 중얼거렸다. 차강심은 “어떻게 아니라는 거 증명해줄까?”라고 말하며 문태주의 얼굴을 우악스럽게 잡고는 입을 맞췄다.

한편 만취한 강서울 역시 차달봉에게 “이렇게 하면 나랑 결혼해줄거냐?”라고 물어보고는 그에게 뽀뽀를 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