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오연서, 이유리에 싸대기 “잘근잘근 씹을 나쁜년”

입력 2014-08-23 22:39


보리가 민정의 뺨을 때렸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보리는 민정의 뺨을 때리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복수가 시작됨을 알렸다.

보리(오연서)가 민정(이유리)에게 도씨(황영희)와 비단(김지영)이를 어디로 빼돌렸냐며 무서운 기세로 몰아 붙였고, 민정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그런 보리를 뿌리치고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향했다.

민정은 “결혼에 환장해서 엄마하고 니 자식까지 떠나보낸 사람이 누군데..이제와 왜 찾는데? 새삼 양심이라도 찔리나 보지?”라며 마치 보리가 그랬던 것 마냥 거짓말이 술술 나왔다.

민정은 유전자 검사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지 않았냐 말했고, 그들을 우연히 보게 된 인화(김혜옥)가 얼른 벽 뒤로 숨어 그들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민정은 보리에게 니가 장은비가 되는 순간 너는 비단이와 살 수 없는 거라 말했고, 보리는 자신이 보리든 은비든 왜 비단이와 못 사냐고 어이없어했다.

민정은 그렇게 비단이와 살고 싶으면 다시 도보리로 돌아가라며 죽어도 장은비가 될 수 없다고 우기라 사주했다.

보리는 자신이 장은비이고 20년동안 지금처럼 은비를 찾았을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민정은 인화는 반드시 장은비라는 사람을 찾으면 안 된다면서 “니가 장은비라서 니가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울텐데 너 괜찮겠어?” 라며 보리의 머리칼을 만졌다.



민정은 두고보라며 꼭 그렇게 만들어주겠다며 냉랭한 미소를 보냈고, 보리는 즉시 민정의 뺨을 날려버렸다.

보리는 “내 엄마한테 뭔 짓만 해봐. 내 엄마를 니 혀에서 놀아나게 해? 넌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야. 니가 천벌을 안 받으면 내 목숨을 팔아서라도 잘근잘근 씹어줄랑게 각오혀. 나쁜년. 참말로 나쁜년” 라며 분노했다.

민정은 보리에게 그렇게밖에 못 사는데는 이유가 있다며 인화의 죗값을 다 갚으려면 그냥 엎드려 도보리로 살 일이지 왜 남의 밥그릇을 건드리냐며 악랄함을 드러냈다.

이 모든 대화를 듣게 된 인화는 민정이 은비를 찾지 못하게 한 것임을 알고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