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하는 담배가 더 많아?··담배 무역수지 10년쨰 '흑자'

입력 2014-08-23 11:40


수출하는 담배가 수입하는 담배가 많아 벌써 담배 무역수지가 10년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의 '최근 10년간 담배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담배 수출은 2003년 2억3천700만달러에서 지난해 5억5천300만달러를 나타내면서 2.4배로 늘었다. 수입은 2억4천900만달러에서 3억9천500만달러를 기록, 1.9배로 증가했다.

담배 무역수지 흑자는 2004년 2천7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연평균 22% 늘어나면서 지난해 1억5천8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담배 수출은 3억2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증가했지만, 수입은 변화가 없어 무역수지 흑자 증가율이 예년보다 더 확대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최근 10년간 담배 수출 증가율(10%)이 수입 증가율(7.4%)보다 더 컸다"며 "2003년까지 담배 수입이 수출의 1.1배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수출이 수입의 1.4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