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의 원리, 밀도 잘 체크해야 만족스러운 결과 기대

입력 2014-08-23 09:00


최근 몇 년 사이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탈모증상이 여성뿐만 아니라 2, 30대의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젊은 층의 경우, 탈모로 인해 취업이나 이성관계 등에서도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아 탈모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인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태다.

보통 탈모는 앞머리 옆 쪽에서 시작되는 M자형 탈모나 정수리부터 시작하는 정수리 탈모, 그리고 머리 중간중간 빠지는 원형 탈모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요즘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는 탈모 형태로는 정수리 탈모가 많은 편에 속한다.

모발이식은 우리 두피 중 일생 동안 빠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후두부의 1/4정도(약 13,250개)에서 모낭을 채취하여 다른 부위로 이식하는 것으로, 이렇게 이식된 모발은 원래 특성대로 계속 빠지지 않게 된다.

모발이식에 사용되는 머리카락의 양은 수술 전 모발밀도 측정기를 사용해 평균 모발 밀도를 확인하여 채취하게 되며, 이 때는 모발의 방향과 각도를 감안하여 섬세하게 채취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채취된 부분은 봉합하며, 평균 수술 후 8일후에 실을 뽑게 된다.

안전한 모발이식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환자의 두피와 모발상태, 탈모의 시기 등의 진단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며, 정밀한 진단 및 상담 후에 개인 맞춤형 모발이식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압구정 드림헤어라인 김남식 원장은 “모발이식수술은 사전에 충분한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며, 상담 시에도 충분한 환자 본인의 의견을 제시해 집도의와 교감 후 이식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수술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뿐 아니라 머리카락의 모근을 다치지 않게 모낭을 하나하나 분리 하는 섬세함도 중요하다. 또 수술을 시작하면 빠른 시간 내에 수천 개의 모근을 정밀하게 분리해 줄 수 있는 잘 숙련된 모낭 분리사들과의 팀워크가 필요하므로, 전문의뿐만 아니라 전체 의료진의 실력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한편, 모발이식 수술 후에는 보통 2~6주 후 모발이 탈락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후 3~5개월 후에 새 모발이 나오기 시작, 이식한 모발이 완전히 자랄 때까지 1여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사람에 따라서 6개월 이후부터 현저한 변화가 나타나므로 만족감을 느낌과 동시에 일상 생활에 있어서 자신감을 크게 회복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