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공포, 라이베리아인 신병 확보에도 '온라인 들썩'

입력 2014-08-23 01:47


부산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에서 잠적한 라이베리아인이 1명이 아닌 2명으로 알려지면서 공포감은 더해졌다.

22일 법무부는 부산에서 행적을 감췄던 라이베리아인 2명이 신병이 확보되자 법무부 서울출입국사무소에 난민인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남성은 현재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격리된 상태다. 이들은 발열을 포함해 이상 증세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잠복기가 최대 3주인 것을 감안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존 난민 신청자들이 많아 이들을 우선 심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난민 신청 결과가 나오기까지 통상 1년여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앞서 에볼라 발생 지역인 라이베리아인 남성 두 명이 부산에서 잠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에 빠트렸다. 두 사람 모두 출국예정일이 지났지만 잠적하면서 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라이베리아인 잠적 이후 부산은 물론 전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으며 연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