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권오중, "다이어트 권하는 사회가 문제"

입력 2014-08-23 00:11


'나는 남자다' 권오중이 다이어트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오후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몸무게 10kg 이상 감량 男'특집으로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허경환, 문희준 등이 출연했다.

녹화 시작 후, 권오중은 "너무 힘들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한끼도 안 먹었다"며 괴로워했다. 방송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는 것.

갑작스러운 다이어트 소식에 출연진들이 의아해하자, 권오중은 "유재석 씨 옆에 있으면 제가 뚱뚱해 보인다"고 이유를 고백했다. 임원희 역시 방송을 위해 체중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감량남들의 사연을 듣던 권오중은 "사회에 문제가 있다. 너무 열 받는다"고 분개했다. 권오중은 "어느 순간부터 남자 연예인들이 복근을 만들고 나오기 시작했다"며 남자 연예인들의 복근 신드롬을 지적했다.

권오중은 "이후 복근이 없으면 게으른 사람이나 악의 축으로 취급한다.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권오중은 "살 빠지면 성욕 얻고 정력 잃는다"는 19금 토크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문희준은 권오중에게 "'나는 남자다'가 아니라 '마녀사냥'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