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우리나라 건설사업관리(CM) 제도를 캄보디아에 처음으로 수출하고, 캄보디아에서 발주하는 첫 건설사업관리 시범사업도 우리 엔지니어링 업체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건설사업관리제도 연구용역은 전체 2단계로, 1차 년도는 한국형 건설법령 및 로드맵 수립, 2차 년도는 한국형 건설 매뉴얼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시행 등이다.
우리나라에서 건설사업관리제도를 수출하는 것은 캄보디아가 처음으로, 캄보디아 건설부가 요청해 이루어진 것이며 시범사업으로서 캄보디아에서 발주하는 건설사업관리를 우리나라 업체가 수주한 것도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건설사업관리 시범사업의 본 사업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건설 중인 총 공사비 3억 달러의 올림피아시티 프로젝트로 주거시설, 영화관, 쇼핑몰 등이 포함된 다중 이용 시설물이다.
캄보디아 건설부측은 한국의 건설사업관리제도를 활용하여 건설공정과 준공 이후 운영 단계에서의 건설공정 관리는 물론, 선진화된 관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캄보디아에 이어 건설사업관리제도 수출을 미얀마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기업이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의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