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에서 위험 화학물질인 염소산나트륨 가스가 유출됐다.
22일 인천경찰서 측은 “오전 8시 17분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의 한 도금 공장에서 위험 화학물질인 염소산나트륨 10∼20ℓ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로 주변 공장 근로자 등 21명이 구토와 두통을 호소했으며, 긴급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유출된 염소산나트륨은 폐기물업체에서 나와 오전 10시 모두 수거해 더 이상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에 보관된 염소산나트륨 일부가 작업 공정 도중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염소산나트륨가스는 성냥, 염색 약품, 살충제, 제초제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약품으로, 가스로 흡입 시 타는 듯한 느낌이나 인후염 등으로 숨쉬기가 곤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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