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 애니메이션스쿨, ‘인디애니페스트’ 경쟁작 부문 본선 진출

입력 2014-08-22 11:57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애니메이션스쿨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들이 '제 10회 인디애니페스트(Indie-Ani Fest) 2014' 본선에 진출했다.

독립보행(일반부문) 부문에서 '거대한 태양이 다가온다(이용선 외)'가, 새벽비행(학생부문) 부문에서 '던전키퍼(남경현)'와 'Follow Me(권지민 외)'가 본선에 진출해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파노라마 부문에서는 '주름여자(권별 외)'가 상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독립보행 부문 진출작 '거대한 태양이 다가온다'는 CCRC(청강창조센터) 애니메이션스튜디오 창작프로젝트로 연구원과 애니메이션 전공 학생들이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어린 시절 겪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에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녀가 등장한다. 소녀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감정들이 거대한 태양의 형태로 쌓이는 모습을 그렸다.

새벽비행 부문 진출작 ‘던전키퍼’는 어린 마왕과 그를 돌보는 해골이 사는 성에 마왕의 왕관을 노리는 용사가 나타난 후 생기는 일을 그렸다. 'Follow Me'는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진사를 안타깝게 여긴 사진 속 캐릭터들이 사진사를 옛 연인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는 내용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애니메이션스쿨은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해외 진출의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 애니메이션부터 첨단 영상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단편 창작 애니메이션과 상업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디애니페스트 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오는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서울 남산에 위치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특별 기획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상영돼 어느 해 보다 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