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부르크 바이러스란, 에볼라와 유사 "치료시험약 개발"

입력 2014-08-22 10:37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의 치료시험약이 개발되었다.

21일 AP통신 등 해외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은 에볼라와 밀접한 성향인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란 급성열성 전염병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필로바이러스 계통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발진, 설사 등이 일어나며 천연두의 경우처럼 환자를 격리시킬 필요가 있는 악성 전염병이다.

이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비슷한 증상으로 이번 치료 시험약이 에볼라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와 앙골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 21마리 중 16마리에게 개발된 치료약을 투여했으며 약을 제공받지 못한 원숭이들은 사망했다.

미국 텍사스 대학 의과대학 토머스 게이스버트 박사는 "바이러스 감염 후 3일이 돼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후 치료받은 원숭이들이 살아남았다"라고 밝혔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란, 에볼라 바이러스에 효과 있어야 할 텐데”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란, 각종 병들이 너무 무서워지는 때”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란, 에볼라 바이러스 완치 되는 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