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참치 먹으면 안 돼"..수은 함유량 평균치의 배 가량 높아 '충격!'

입력 2014-08-22 08:25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한 소비자 잡지가 임산부와 참치의 상관관계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은 중독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어떤 생선들을 먹여야 하는지를 분석한 특별 보고서가 담겨있다.

보고서 내용 중 임신부는 참치를 아예 먹지 말라고 권고한 문장이 특히 관심을 모은다.

해당 매체는 미 식품의약국, FDA가 지난 6월 임신부들도 매주 230그램에서 340그램 사이의 참치를 먹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 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매체는 소비자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소비자동맹의 진 할로란 국장은 특히 우려되는 것이 참치 통조림이라고 강조했다.

참치 통조림은 미국에서 새우 다음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해산물이다.

해당 매체는 FDA의 웹사이트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 이후 분석에 사용된 참치 통조림 샘플 가운데 20%는 수은 함유량이 FDA가 공고한 평균치보다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일부 참치 통조림 샘플은 수은 함유량이 높고 다른 일부 샘플은 낮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시중에서 구입하는 참치 통조림의 수은 함유량이 평균치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컨슈머 리포트의 권고와 관련해 임신부들이 더 많은 생선을 먹는 것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태아의 성장과 발전단계에 좋다며 기존의 권고안을 고수했다.

임신부 참치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신부 참치, 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 "임신부 참치, 상당히 우려된다" "임신부 참치, 도대체 뭘 믿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