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로 떠나는 KB수뇌부, 서로의 상처 보듬는다

입력 2014-08-22 08:17
KB금융 경영진이 내부분란으로 흩어졌던 조직력을 갖추기위해 함께 템플스테이를 떠납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 국민은행장 등 KB금융 경영진들은 이날 오후 수도권 인근 한 사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할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 과정에서 지주와 은행이 서로를 할퀴었던 상처를 함께 보듬자는 의미입니다.

템플스테이에는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KB생명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 등 전 계열사 대표와 경영진이 참석합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금 KB금융에는 통합과 치유의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 경영진이 대동단결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