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vs조인성, "결혼 안할거면 헤어질 여자 아냐?"

입력 2014-08-22 00:45


공효진과 조인성이 두 번째 다툼에 직면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0회에서 장재열(조인성)은 지해수모(김미경)의 연락을 받고 그녀의 닭갈비 집에 방문했다.

해수 모는 버선발로 나가 장재열을 맞았고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사위가 "누가 보면 그 쪽이 사위인 줄 알겠다"고 핀잔을 줬다. 그 말에 해수모는 "진짜 사위 될지도 모를 일 아니냐"고 받아쳤다. 그리고는 장재열의 대답을 기다렸다. 장재열은 밥을 먹다 말고 당황하다가 "그런데 저희 둘 다 아직 일을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그 대답에 해수모는 황당해서 눈만 껌뻑였다.

이후 지해수(공효진)는 친언니 지윤수(최문경)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지윤수는 가게에서 있었던 일을 지해수에게 말하며 "장재열 조심하라. 선수다. 나중에 사귈만큼 사귀다가 헤어지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채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너나 나는 엄마처럼 의리를 지키는 여자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한번 결혼한 남편은 미우나 고우나 옆에 있을 거다"라고 덧붙여 지해수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지해수는 "결혼관도 유전이라는 말은 내가 평생 처음 들어본다"고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 지해수는 바로 장재열과 만났다. 장재열의 라디오 게스트로 나가게 된 것. 지해수는 장재열을 보자마자 엘리베이터에서 뽀뽀를 하려 했다. 그러나 장재열은 지해수의 얼굴을 밀치며 CCTV를 가리켰다.

지해수는 라디오 스태프들을 비롯 주변 사람들에게 사귀는 것을 숨겨야 하는 장재열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는 "왜 숨겨야 하냐. 왜 그렇게 신경을 써야 하냐"고 물었고 장재열은 "설명하기 귀찮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지해수는 "내 여자친구예요, 그게 어려운 설명인거냐. 너 정말 나랑 그냥 끝낼 여자라고 생각하는 거냐. 결혼을 안하면 언젠가는 헤어질 여자 아니냐"고 따지듯 물었다. 그러자 장재열은 냉정한 표정으로 "네 말이 맞다"고 대답했다. 그 모습에 지해수는 기막혀 입을 쩍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