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성동일이 본 조인성 형제 의붓父 사건의 전말

입력 2014-08-22 00:23


성동일이 양익준에게 아미탈을 놓은 뒤 사건의 전말에 대해 듣는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0회에서 조동민(성동일)은 장재범(양익준)에게 아미탈을 놓는다.

장재범은 "내가 진실을 말하면 법정에 가서 잘 말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조동민은 "나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장재범은 "사실을 알아달라"고 말한 뒤 "이제 주사 놔달라"고 부탁했다. 장재범은 천천히 잠에 빠져 들었다.

잠든 상태로 장재범은 그날, 의붓 아버지가 죽던 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 놈은 아버지한테 맞고 있다. 그렇게 맞지 말라니까 계속 맞는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진 장면에서 의붓 아버지는 장재열(조인성)에 이어 장재범을 때리고 있었다.

장재범이 맞고 있을때 재열은 상 위에 놓여진 과도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는 그 칼을 들었고 의붓 아버지와 장재열이 그 장면을 목격했다.

끊어진 장면 이후 장재열은 기절하고 의붓 아버지는 칼을 맞은채 쓰러져 있었다. 장재범은 놀라서 의붓 아버지 배에 꽂힌 칼을 빼냈다. 그때 재열 모(차화연)가 들어았고 재열 모는 두 사람을 보고 황당해 입을 쩍 벌렸다.



장재범은 자신이 먼저 재열이 대신 아버지를 죽인 걸로 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법정에서는 11년 형을 선고했고 장재범은 마음이 바뀌었다. 그는 법정에서 장재열을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어머니와 장재열은 장재범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두 사람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했다.

잠에서 깨어난 뒤 조동민은 장재범에게 "너 참 외로웠겠구나"라고 말을 꺼냈다. 그 말에 장재범은 한참을 하염없이 울었다.

한편 조동민과 이영진(진경)의 대화로 미뤄보아 의붓 아버지를 죽게 한 사건은 사고로 보인다. 조동민은 사고로 확신했다. 사고로 인한 사건에서 장재범은 잘 못 본 것이고 장재열은 그 기억을 잃은것이라는 가설이 나왔다. 조동민은 장재열이 형에 대한 애정이 있는 점, 사건 당시 정당방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었던 점을 미뤄보아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닐거라고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