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서우림의 상속포기각서 강요에 이성을 잃었다.
2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58회 방송분에서 강민자(서우림)는 이영란(이응경)에게 상속포기각서를 강요했고, 이에 강민자에게 대들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사랑만 할래’ 57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최유리(임세미)와의 결혼을 위해 강민자에게 상속포기각서를 쓰겠다고 말했고, 이에 강민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의 납치, 구타를 사주한 이영란은 불안에 떨다가 외출을 하기 위해 방을 나왔다. 변호사와 통화중인 강민자가 이영란을 불러 “상속포기각서니 변호사 공증이니 다 소용없다더라. 내가 죽기 전에 상속포기각서는 소용없고 죽고 나서 써야 소용 있단다. 김태양한테 속을 뻔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란은 “김태양 그 사람 위험한 사람이라고요. 유리 다른데 시집보내세요. 좋은 집안에 법조계 직업가진 사람한테 시집보내면 유빈이 병원도 지키고 안정적”이라고 설득했다.
이영란의 말을 들은 강민자는 마음이 바뀌었는지 “아니야. 없는 것 보다 있는 게 낫겠구나. 이참에 너도 하나 써주면 좋겠다. 사람들 이목이라는 게 있잖니? 너도 그런 각서 써놓고 감히 소송이라도 하겠니?” 이영란에게 상속포기를 강요했다.
강민자의 말을 들은 이영란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강민자는 “누릴 만큼 누리고 살았잖니. 성진 병원 최원장 안 사람 자리, 못한 게 있니?” 뻔뻔하게 굴었고, 이영란은 “저 그런 거 못씁니다. 제가 이 집에 유모로 취직한 줄 아세요? 최원장이 가지고 놀다가 버리는 쌍둥이 인형인 줄 아세요? 평생 헌신했어요. 아이들도 다 크고 저도 늙어서 필요 없으니까 이혼이라도 시키고 싶으세요? 이집에서 저 내쫓지 못합니다. 최원장 유산이요? 제가 다 가져도 부족”하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영란은 십 년 동안 한 시아버지의 병수발에 친자식도 아닌 아이들을 30년 동안 키워온 시간의 대가가 이것이라는 것에 분노했고, 강민자는 감히 자신의 말에 말대답을 하는 이영란의 행동에 분노했다.
집에서 나온 이영란은 “나는 절대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을 거야” 혼잣말을 하며 절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