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케이 前 감독, 김보경 인종차별 "찢어진 눈…" FA 조사착수

입력 2014-08-21 17:54
수정 2014-08-22 09:58
▲ 김보경이 전임 말키 맥카이 감독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SBS)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전임 말키 맥카이 감독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복수의 언론은 21일(한국시각) “말키 맥카이 전 카디프시티 감독과 이안 무디 크리스탈팰리스 단장이 인종차별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아 영국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키 맥카이 전 감독은 지난 2012년 7월 김보경이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을 당시 “망할 찢어진 눈을 가진 자들(chinkys·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욕설)"이라고 표현하며 "카디프에 떠돌아다니는 개는 이미 충분하다"고 비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프시티는 이와 관련한 문자메시지 7천 건과 이메일 10만 건을 확보,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제출했다. 말키 맥카이는 현재 크리스탈팰리스 새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FA의 징계가 확정될 경우, 축구지도자 옷을 벗을 가능성이 크다.

‘김보경 인종차별’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김보경 인종차별’ 영국은 여전하구나” “김보경 인종차별’, 어떻게 이런 일이” “‘김보경 인종차별’, 김보경이 유럽에서 고생이 많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