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 "가족-청춘, 과거 돌아볼 수 있었다"

입력 2014-08-21 17:49


강동원이 ‘아버지’가 된 소감을 전했다.

오늘(2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재용 감독과 출연 배우 강동원, 송혜교, 백일섭, 조성목이 참석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17살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대수라는 인물을 연기한 강동원은 "부모님 역할이었는데, 어떻게든 새로운 인물 만드는 과정에서 칼잡이든 암살자든 제가 그런 인생을 살아보지 않고 연기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된다는 상상으로 연기했다.현실적인 캐릭터라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강동원은 "'가족이란 무엇인가, 청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나의 10대와 20대를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내가 아빠가 된다면 대수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서른셋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강동원 분)와 미라(송혜교 분). ‘두근두근 내 인생’은 함께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소중한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오는 9월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