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에 '선전포고' 대결 본격화 '흥미진진'…시청률 수목 부동의 1위

입력 2014-08-21 11:40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17회분에서는 박윤강(이준기 분)가 원수 최원신(유오성 분)을 자극하며 “기대하라”고 선전포고했다.

복수를 위해 걸어 온 길고 긴 박윤강의 여정은 끝을 맺는 듯 했다. 군란을 계획한 수호계의 수장 김좌영(최종원 분)에게는 참형이 내려졌고, 그토록 원했던 아버지 박진한(최재성 분)의 명예도 되찾았다.

하지만 고종(이민우 분)은 좌상 김병제(안석환 분)와 최원신을 왕권 강화를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사면했다.

최원신의 목숨 보장과 용서하라는 믿기 힘든 고종의 말에 박윤강은 남아있던 일말의 희망과 믿음을 모두 버릴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나라는 박윤강을 지켜주지 못했고, 왕권을 지키기 위해 정치적 선택을 한 고종을 보며 조선의 불투명한 미래를 감지한 박윤강은 다시 한 번 최원신의 죗값을 치르게 할 것을 다짐했다.

박윤강은 최원신과 일본의 거상 야마모토(김응수 분)와의 금광사업을 방해하는 것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최원신에 의해 광산에서 짐승처럼 일을 해야 했던 노비들을 위해 총잡이가 되어 나타나 그들을 구제했고 일꾼, 토지, 화약기술자, 토목기술자들을 모두 손을 써놓으며 야마모토와 윤강은 금광사업을 위해 손을 잡을 수 있었다. 최원신은 이가 갈리도록 분했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분노의 총을 움켜쥔 채 죽음만이 복수의 길이라고 믿어왔던 박윤강은 좀 더 치밀하게 계산했고 슬기로운 방법을 택했다. 광산촌에서 무사들의 팔과 다리만을 맞추며 그들을 제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렇게 점점 진화하고 있는 영웅 박윤강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짜릿함과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편, 오늘(21일) 방송되는 ‘조선총잡이’ 18회분에서는 박윤강과 최원신의 자존심을 건 지략싸움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 증폭시켰다. 엎치락뒤치락 긴장감 넘치는 박빙의 대결은 5회만을 남겨놓은 ‘조선총잡이’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

한편, 이날 시청률은 11.1%(AGB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에 네티즌들은 "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 점점 재밌어 진다" "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 왜이렇게 잼있어" "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 진짜 두번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