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상사 가장 답답하다 1위 "자기말만 하는 상사"

입력 2014-08-21 11:44
직장인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상사는 '자기 할말만 하는 상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대화지능'을 펴낸 청림출판사와 20~3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하직원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자기 할말만 하는 상사'가 대화하기 가장 답답한 유형으로 꼽혔다고 21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사원급 직장인의 경우 '주구장창 자기 할말만 하는 상사'를, 대리급은 '자신의 의견을 절대 굽히지 않는 상사'를, 과장급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온갖 논리를 갖다대는 상사'를 가장 대화하기 어렵고 답답함을 느낀다고 꼽았다.

또 직장인들은 버럭 소리부터 지르고 보는 상사와 우유부단하게 의견이 자꾸 바뀌는 상사, 아무말도 하지 않고 무조건 침묵하는 상사 등도 답답한 상사 유형으로 지목했다.

이처럼 직장내 상하간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직장인들은 '일방적으로 상사만 말하는 대화방식과 문화'가 가장 큰 문제라고 봤다. 또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만큼 친분관계가 없어서', '업무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해 깊이 대화할 시간이 없어서', '내 의견을 말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등도 이유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