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괴로워하는 김정운 모습에 임성언 ‘뜨끔’

입력 2014-08-21 08:38


경호가 어머니에 대한 실망감에 폭음했다.

7월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24회에서는 집을 나와 폭음하는 경호(김정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호는 어머니 복희(김혜선 분)가 현수에게 영양제로 속여 피임약을 먹여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재니(임성언 분)는 그런 경호를 말리며 “그만 하고 집에 들어가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경호는 어머니에 대한 깊은 실망과 현수(최정윤 분)에 대한 미안한 속내를 밝혔다.



경호는 “그 집이 싫다. 예전부터 싫었다. 형수님은 나를 집에 머물게 한 사람이다. 가족이 소중하다며 가족을 지키라고 말해준 사람이다. 형수님은 자식들보다 더 엄마를 사랑한 사람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어머니를 외면하는 듯한 경호의 모습에 재니는 혹여 이 일에 자신이 연루된 것이 알려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때 경호가 “혹시 재니씨도 (엄마가 형수에게 피임약 먹이는 거)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재니는 “전혀 몰랐다”라고 대답했다. 경호는 “하긴, 재니씨가 어떻게 알겠느냐”라며 수긍했다.

재니는 술에 취한 경호를 집에 데리고 왔다. 재니는 침대에 널부러진 경호를 보며 ‘이러다가 나도 쫓겨나는 거 아니야’하는 위기감을 느꼈다. 그러다가도 ‘내 배에 대복상사 후계자가 있는데 그럴 리 있겠냐’라며 복중 아이한테 의지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