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학대가 1위, 가정폭력 유형 아내 다음 남편 학대 '눈길'

입력 2014-08-21 00:49


아내 학대가 1위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2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가정폭력 발생은 총 999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까지 현황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1만7141여건에 달하는 셈이다.

폭력 유형별로 나누면 아내를 대상으로 한 아내 학대가 1위로 3년 연속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남편 학대, 노인 학대, 자녀 학대 순으로 조사됐다.

유대운 의원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신고를 꺼리는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심각한 수준일 것"이며 "피해 아이들이 청소년범죄나 또 다른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며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내 학대 1위에 누릮꾼들은 "아내 학대 1위, 끔찍하다" "아내 학대 1위, 아직도 이런게 많다니" "아내 학대 1위, 슬픈 이야기네요"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