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공효진에 디오 소개시켜주겠다고 데려가

입력 2014-08-21 00:41


공효진이 디오의 존재를 눈치챌 기회가 아슬하게 비껴나갔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9회에서 장재열(조인성)은 지해수(공효진)에게 한강우(디오)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나섰다.

그는 "공항에서 강우가 기다리고 있다. 같이 보자"고 말을 꺼냈고 지해수는 장재열의 절친을 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두 사람이 공항에 도착했을때 한강우는 당연히 없었다. 장재열은 한강우에게 미친듯이 전화를 걸었지만 당연히 전화는 먹통이었다.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 지해수는 "아까까지 웃으면서 통화한 애가 갑자기 전화가 먹통이라고?"라며 의아해했다. 장재열은 "아무래도 안되겠다. 무슨 일이 있는 거 같다. 얘네 집에 가봐야겠다. 넌 여기서 버스 타고 가라. 저기서 타면 된다"고 말한 뒤 급하게 자신의 차가 있는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차를 몰고 한강우에게 갈 속셈이었다.

그리고 주차장에 도착했을때 한강우는 웃으며 장재열 앞에 나타났다. 한강우는 "뭐예요. 여기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렸단 말이예요. 왜 이렇게 늦었어요"라고 물엇다. 장재열은 "우리 여기서 만나기로 한 거 아니잖아. 저기 게이트잖아. 네가 잘 못 안거지"라고 맞섰다.



재열은 "너 때문에 여자친구 삐쳤으면 넌 죽었다. 여자친구도 못 보고. 그냥 가버렸잖아"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한강우는 웃으며 "난 작가님 밖에 없다"고 넉살을 떨었다. 두 사람은 곧 화기애애해졌다.

그리고 강우는 자신이 쓴 소설 원고를 장재열에게 넘겼다. 장재열은 제목을 보고 괜히 시비를 걸었지만 두 사람은 다시 작품이야기를 하다 농담으로 넘어갔다. 한강우는 "작가님 거사는 치뤘냐"고 물으며 웃어댔다. 그 모습에 장재열은 "조그만게 그냥"이라고 버럭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과연 장재열이 지해수에게 한강우를 제대로 소개할 날이 언제일지, 장재열의 증상이 언제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