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원의 모친이 장혁을 찾아왔다.
20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이건(장혁 분)의 사무실에 다짜고짜 찾아온 강세라(왕지원 분) 모친의 모습이 그려졌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헤어지고 나서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네 하는 모양인데 세라도 그런 애 중 하나로 생각하는 거냐” 라고 다짜고짜 따져 묻기 시작했다.
이건은 차분한 태도로 이미 강세라와의 관계는 오래 전 친구 사이로 정리된 상황이며 현재까지 좋은 친구로 가끔 만나 안부를 묻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런 해명이 세라 母를 더욱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건과 만나고 돌아오는 날이면 홀로 눈물을 흘려 눈이 퉁퉁 붓곤 한다는 강세라의 속사정이 전해졌다. 강세라는 친구라는 자리에서라도 이건을 보고 싶어서 자신의 마음이 쉽게 정리된 척 연기해왔던 것.
세라 母는 “우리 애를 가지고 놀고 들었다 놨다. 아주 능수능란하시다” 라고 독설을 날린 것에 이어 평생 세라를 프리마돈나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자신의 계획이 이건 때문에 물거품이 됐다고 말하며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세라 母는 앞으로 자신의 딸과 친구 관계를 끊으라고 경고하며 “더이상 걔 비참하게 만들면 가만 안 있겠다”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다니엘과 이웃사촌이 된 강세라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