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57회, 과거 묻으려는 서하준 납치한 이응경… ‘도를 넘어섰다’

입력 2014-08-21 08:30


‘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서하준을 납치했다.

2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57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이영란(이응경)의 과거를 묻기로 결심했고, 이영란을 만나 결혼을 반대하지 말아달라고 부탁 반, 협박 반의 어조로 말했다. 이에 이영란은 이성을 잃었고, 깡패를 동원해 김태양을 납치했다.

‘사랑만 할래’ 56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생모인 이영란에게서 자신의 인생에 끼어들지 말라는 말을 들어, 두 번 버림받았단 생각에 상처를 받았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최동준(길용우)과 함께 집에 방문했다. 강민자(서우림)는 유산 문제로 여전히 이들의 결혼을 반대했다. 이에 김태양과 최유리(임세미)는 상속포기각서를 쓰겠다고 말했고, 강민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최유리에게서 김태양은 그를 만나기 전까진 행복했다는 이영란의 이야길 들었다. 김태양은 환히 웃는 최유리를 바라보며, 그녀의 손을 놓으면 이영란을 엄마라고 부를 수 있을지 고민했다.

최유리와 헤어진 뒤, 김태양은 술에 취한 최유빈(이현욱)을 만났다. 최유빈은 김태양에 대한 열등감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고, 그를 마구잡이로 때렸다. 김태양은 최유빈의 주먹을 피하지 않았고, 최유빈을 키우기 위해 자신을 버린 이영란을 원망했다.

이후 김태양은 이영란을 만났고, 과거를 묻을 테니 결혼을 반대하지 말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했다. 이영란은 이성을 잃었고, 깡패인 동생에게 연락해 김태양을 납치했다.



반면, 최재민(이규한)은 “엄마 말이 맞아요. 걔 열등감 많아서 안 되겠어”라고 정숙희(오미희)에게 말하며 김샛별(남보라)을 포기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정숙희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최재민이 받은 상처 때문에 눈물을 흘렸고, 내내 미안하지만 허락할 수 없어 괴로운 모습이었다.

홍미래(김예원)는 자신의 몸매가 좋아 웨딩드레스를 반값에 빌리게 되었다고 오말숙(송옥숙)에게 자랑했고, 이 때문에 오말숙은 홍미래의 임신을 의심하게 됐다. 당황한 홍미래와 김우주(윤종훈)는 일단 집에서 도망쳤고, 핸드폰 전원을 꺼놓았다.

한편, ‘사랑만 할래’ 58회 예고편에서는 “제가 이 집에 유모로 취직한 줄 아세요? 싸구려 인형인 줄 아세요?” 강민자에게 따지는 이영란이 동생에게 김태양이 죽은 것 같단 연락을 받은 모습과 밥을 먹으며 김샛별 생각에 눈물을 흘리는 최재민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