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정지훈, 이채영과 싸우다가 '발라당' 오줌 지려

입력 2014-08-20 21:54


정지훈이 이채영과 싸우다 그만 오줌을 지렸다.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6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이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자 곽희자(서권순)는 "진우(정지훈)데리고 내려와서 밥 먹으라"고 말했다.

이화영은 "피곤하다. 먼저 샤워 좀 하겠다"고 대답했고 그 말에 곽희자는 또 뒷목을 잡았다. 곽희자는 "너 배부르다고 진우 배고픈 건 생각 안하냐. 맨날 내가 낳았다고 우기면서 남보다 못하는 거 같다. 우리 집에서 가장 우선은 진우다. 데리고 내려와서 밥 먹여라"라고 일렀다.

이화영은 진우 방으로 올라갔다. 그때 진우는 스케치북에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었다. 이화영이 다가가 말을 걸어도 진우는 스케치북에 그림만 그리고 이화영을 쳐다볼 줄 몰랐다. 결국 이화영은 억지로 진우를 앉히고 "유치원에서 어떻게 배웠어. 어른한테 인사하고 눈을 보고 이야기하라고 했지"라고 다그쳤다.



이화영은 진우가 그리던 그림을 거칠게 빼앗았다. 그리고는 "이 엄마는 이제 없어. 가짜 엄마야"라고 소리쳤다. 이화영과 진우가 그림을 가지고 서로 옥신각신했다. 이화영은 종이를 찢었고 종이를 들고 있던 진우는 뒤로 발라당 넘어졌다.

진우는 넘어지면서 책장에 머리를 찧었다. 그때 들어온 가정부가 놀라서 방으로 뛰쳐 들어왔다. 진우는 엄마를 부르며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가정부는 진우의 머리에서 나는 피를 보고 기겁을 했다. 이화영은 당황해 어쩔 줄 몰랐고 그 소란에 곽희자가 다시 방으로 뛰어들어왔다.

두 사람은 진우가 울자 깜짝 놀라 부리나케 병원으로 옮겼다. 이화영은 자리에 앉아 찢어진 종이를 보며 어쩔 줄 몰라했다. 늘 백연희(장서희)만 찾는 아들의 모습, 자신에게 자리 한 칸 내주지 않는 아들의 모습에서 서운함을 느꼈다.